[스크랩] 약산춘

즐거운세상위해 2013. 9. 14. 12:34

약산춘

누룩 5되를 5병의 물에 담갔다가 체로 받쳐 불을 때어 20병이 되게 한다. 백미 5말을 물에 담근 후 가루내어 쪄서 흰무리떡을 만든 후 누룩물을 섞어 항아리에 넣는다.
동쪽으로 뻗은 복숭아 나뭇가지로 서너 번 젓고 종이로 싼다. 백미 5말로 고두밥을 쪄서 넣는다. 정월 상해(上亥)일에 밑술을 하면 2월 초에 덧술을 하고 4월 초에 채주하므로 총100일이 걸린다.
술을 뜰 때 납물이 조금이라도 들어가면 술맛이 변한다.
밑술 때 흰무리떡을 만드는데 흰무리떡이란 쌀을 가루내어 쪄서 떡같이 만드는 것인데, 쌀을 가루내는 것은 쉽게 삭아 술이 되게 하기 위함이다.
동쪽으로 뻗은 복숭아 나뭇가지로 저으라 하는 것과, 빚는 날을 정월 첫해일(亥日), 손이 없는 날로 잡는 것은 그 집안의 토속 신앙과 관계가 있는 듯하다

출처 : 찻잔속에 달이뜨네
글쓴이 : 桃源 裵英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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